보편 문법
보편문법.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언어에 내제된 보편적인 문법이 존재하며,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 보편 문법을 위한 문법 기관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노암 촘스키의 가설.
핑커의 견해:
어린아이들이 복잡한 문법을 재빨리 그리고 공식적인 교육 없이 습득한 뒤에는 전에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소설 속의 문장구조들을 모순 없이 해석한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들은 모든 언어의 문법에 공통적인 하나의 설계도, 즉 부모의 말에서 통사적 유형을 여과해 낼 수 있게 해주는 보편문법을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노암 촘스키는 주장했다. …
“개개인이 습득하는 언어는 풍부하고 복잡한 구조물로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파편적인 증거로는 도저히 완성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언어집단에 속한 개인들은 본질적으로 동일한 언어를 발전시켜왔다. 이 사실을 설명하자면, 이들 개인들이 문법의 구성을 이끄는 지극히 제한된 원리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할 수밖에 없다.”
… 초기부터 촘스키의 작업은 다른 과학자들을 자극했다. Eric Lenneberg, 조지 밀러, 로저 브라운, 모리스 할리, 그리고 Alvin Liberman(AnswerMe) 등을 포함한 과학자들은 아동 발달과 언어 인지에서부터 신경학과 유전학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언어연구의 영역들을 개척하게 되었다. —언어 본능 상권 p26-27
적응 vs. 부산물
촘스키는 문법 기관이 다른 이유로 발달한 뇌의 구조적 특성의 진화적 부산물로 발생한 것으로 보는 반면, 스티븐 핑커는 눈과 같은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적 적응의 결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